치앙마이의 겨울 2016년 1월 14일 ~ 21일

7일간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왔습니다.

1년 6개월 전인 2014년 8월에 방문해서 더운 날씨를 확실히 느끼고 왔지만(제일 더운 날씨는 3월~6월), 2016년 1월은 한국의 가을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는 직항이 아닌 저렴한 경유(출국은 방콕, 귀국은 홍콩)해서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냥 직항으로 가시거나 아니면 경유해서 가실 계획이라면 저가항공이 아닌 외국항공사 중에서도 이름있는 항공사를 권하고 싶습니다. 조금만 검색하고 시간을 투자하시면 조건이 좋은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코끼리 마을

태국하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코끼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시골에 가면 소가 많이 보이듯이 태국은 소도 많지만 코끼리가 많습니다. 특히, 코끼리 마을을 가면 여러가지 관광 상품들이 많습니다. 뗏목 타기, 코끼리 타기, 우마차 타기, 짚라인 등이 있습니다.

호텔 근처 나이트바자

예전에 왔을 때 1박했던 호텔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아예 모든 숙박을 이 곳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치앙마이 명물인 나이트바자가 있기에 밤에 산책하기도 재밌습니다.

태국은 1월이 성수기이기에 예전보다는 숙박비가 비싸더군요. 그렇지만 조식포함해서 3만원대이기에 가격면이나 위치, 여러 면에서 개인적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이트 바자

나이트바자를 하루만에 마스터하기에는 조금 힘듭니다. 며칠은 필요한 곳이고, 마사지도 받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1시간에 300바트(한국돈 10,000원)은 좀 비싸더군요. 다른 곳은 150~200바트(5,000원~6,700원) 정도 합니다(^^;)

물건은 정말 다양하면서 반복되는 물품들이 많지만, 관광객에게는 그냥 재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장처럼 가격 흥정도 가능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가격 흥정하는 상인들도 많더군요.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 '도이 인타논'(백두산 정도의 높이)
태국 왕과 왕비가 나중에 죽으면 묻힌다는 두 개의 탑입니다.
도이 인타논을 내려오다가 방문한 산족 시장(과일 말린 것은 이곳이 제일 저렴합니다.)
예수마을

김밥을 좋아하는 베다니교회 어린이들에게 김밥과 빨래 봉사를 했습니다.

동생의 화려한 칼솜씨와 누나의 감독 하에 태국식 김밥이 탄생되었고 저와 목사님은 어린이들의 모든 옷을 빨래했습니다. 군대보다도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높은 산속에 있는 라후족 교회

깊은 산속에 있는 라후족을 방문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자동차휠 종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알아듣지 못하는 라후어 설교를 들었지만... 무언가 감동적이였습니다. 또한, 아카펠라 성가대의 화음은 소름끼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작은 선물을 가져갔지만 점심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라후족 교회

선교사님이 추진하고 계시는 사역 중에 한곳을 방문했습니다. 카렌족 목사님이 건축 중인 교회를 지금 도와드리고 계시네요. 밤에 왔지만 반갑게 맞이 하시더군요... 어부~잡~~~~ (라후어로 '안녕하세요')

썬데이 마켓

정말 배낭 여행족의 천국이라는 말처럼 외국인들을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팔아요...

이름처럼 일요일에만 하는 시장입니다.

이제는 익숙해지고 맛있는 태국 음식들(^^;)
싼캄펭 온천

피곤한 몸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유황온천을 왔습니다. 2번째 방문이지만 그래도 내부 시설은 적응하기가 좀... 하지만 물은 정말 좋습니다. 목욕하면 기분이 너무 좋고 힐링한 것 같아요.

나이트 사파리

전세계에서 몇개 없는 밤에 동물을 볼 수 있는 사파리입니다. 기린이나 사슴정도는 직접 만질 수 있고 눈빛 교환까지 가능합니다. 곳곳에서 여자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ㅋㅋㅋ

더불어 이쁜 형들의 화려한(?) 춤과 소박한 뮤직 분수도 있습니다.

치앙마이에는 좋은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1년도 일할 수 있습니다(^^;)

라후족 어린이 성경 제작을 위해서 봉사도 하고 왔습니다. 1차본이 완성되면 다양한 언어(태국어, 미얀마 등)로 계획하고 계십니다. 이런 좋은 책에 제 이름이 들어간다니 너무 뿌듯합니다(^^;)

치앙마이 공항

이번에 같이 간 누나와 동생도 치앙마이의 매력을 느끼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합니다. 원래는 5일 일정이지만 선교사님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저만 2일을 더 있다가 왔습니다.

치앙마이의 겨울은 따뜻합니다.
귀국 경유지인 홍콩공항과 항공사에서 준 선물(^^;)

새벽 5시 넘어서 한국에 귀국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치앙마이를 갔다 오신 분과 청주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치앙마이에서 종종 들은 빠이 이야기를 또 듣게 되었다. 그 분도 좋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다음에는 빠이도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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